고프리트 라이프니츠 생애, 철학 이론, 강점 및 한계

고프리트 라이프니츠는 17세기~18세기 초기에 살았던 독일 수학자, 철학자, 법률학자, 논리학자, 역사학자, 정치학자, 언어학자입니다. 

 

고프리트 라이프니츠의 생애, 철학 이론, 강점 및 한계에 대해 알아봅니다. 

 

1. 고프리트 라이프니츠 생애

라이프니츠는 1646년 7월 1일 독일 중부 지방 하노버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프리드리히 라이프니츠는 상인 가문으로 유명했고 어머니 카타리나 슈무크는 프리드리히의 두 번째 아내입니다. 아버지는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아들 고프리트에게 철학 및 수학적 관심을 갖도록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머니는 독실한 신자로 아들이 철저한 종교 교육받도록 했습니다. 

 

라이프니츠는 6살 때부터 학교에 다녔고 1661년 15세에 대학교에서 철학, 수학, 물리학, 윤리학, 논리학,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17세 때 대학 학위를 받았습니다. 1672년 영국에서 열린 로열 소사이어티에서 피어슨이 미적분학을 발표했는데 수학에 관심이 많았던 라이프니츠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신만의 미적분학적 이론을 발전시키기 시작합니다. 

 

1700년대 초 수학적 분석의 철학적 기반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는데 특히 미적분학과 무한급수 개념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함수와 그래프를 연구하고 이를 해석하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수학에서 적분 기호 (∫)와 미분 기호(d/dx) 등은 선구적인 업적으로 평가받는데 그의 기호학은 국제 표준으로 사용됩니다. 

 

'물리학적 현실과 수학적 진리가 동일하다'는 개념을 지니고 있었는데 수학적 개념이 현실 세계에서 사물과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실재는 무한하지만, 그것은 숫자의 형태를 지닌다'는 생각은 무한 개념을 다룰 때 중요한 원리이며 라이프니츠의 철학은 수학과 논리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라이프니츠는 마지막 수학 천재로 평가되는데 미적분학, 이항정리, 무한급수의 개념을 발견했고 논리학과 철학 분야에서 중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라이프니츠는 뇌졸중, 뇌수막염을 앓았고 말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비밀 서기를 고용하기도 했습니다. 1716년 11월 14일 파리에서 별세했습니다. 

 

 

2. 고프리트 라이프니츠 철학 이론 

-  모나드론(단자론) : 라이프니츠는 단자(모나드, monad)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이는 독립적인 존재로 모든 것은 몬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물체가 몬드로 이루어져 있고 이들 몬드는 존재의 원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몬드는 각각 고유 성질을 지니며 다른 몬드와 독립적인 개체입니다. 몬드는 서로 간섭하지도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데 이런 몬드의 집합체가 모여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를 구성합니다. 몬드는 물질세계뿐만 아니라 미적분학에서 사용하는 무한소(infinitesimal) 같은 수학적 개념도 포함합니다. 

 

- 사고의 원리 : 인간의 사고는 언어와 개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개념들이 모두 언어에 의해 형성됨을 의미합니다. 사고의 원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식별 불가능자 동일성의 원리(identity of indiscernibles)와 기성조화 이론(pre-established harmony)입니다. 식별 불가능자 동일성은 서로 구별되지 않는 두 개체가 있다면 두 가지는 사실상 동일한 것이라는 원리입니다. 기성조화 이론은 모든 것이 미리 계획된 것처럼 보인다는 이론으로 우주 전체가 하나의 조화롭게 계획된 체계이며 이는 인간의 정신과 자연 현상에 적용된다고 믿었습니다. 

 

- 최선의 세계 이론 :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사용한 세상은 최선의 세상으로 신은 최선 가능한 세계를 창조했다는 이론입니다. 즉, 신이 창조한 세계는 그 어떤 다른 세계보다 최상의 세계이며 모든 일은 최선의 방식으로 일어난다고 주장합니다. 라이프니츠는 이를 발전시켜 신의 적극적 선택 이론이라고 부릅니다. 신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그 분류 기준은 도덕성입니다. 신이 세상을 창조할 때 모든 가능한 세상을 고려해 도덕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세계를 선택했다고 보는 이론입니다. 

 

- 미적분학의 발견 : 미분은 함수의 변화율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함수의 기울기를 계산하고 변화하는 속도를 분석하는 데 사용합니다. 적분은 함수의 면적을 계산하며 면적, 부피, 무게 중심의 다양한 물리적 응용 분야에서 사용합니다. 

 

- 융합적 학문 : 모든 지식 분야를 하나의 통일된 언어와 체계로 이해하고 이를 서로 연결하는 학문으로 모든 지식 분야에서 공통으로 적용되는 원리와 방법을 찾고 이를 통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3. 고프리트 라이프니츠 철학 강점

- 개념주의 : 논리학이 인간 정신의 유기적 구성 요소가 개념적 구성의 체계를 구성한다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개념주의는 개념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철학을 연구하는데 이론과 경험을 모두 중요시 생각했고 관계성을 연구했습니다. 개념주의는 인간의 이해력과 인지 능력을 강조해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라이프니츠는 개념주의를 바탕으로 논리학과 수학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유한적인 개념들의 무한 조합으로부터 새로운 개념을 창출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이는 미적분학 등 수학 분야에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 수학 철학 : 수학이 세상의 이해를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고 믿었고 수학적 개념과 기술을 사용해 철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이는 크게 4가지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첫째, 수학적 문제를 해석학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접근했는데 문제를 해석하고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무한소와 미적분학의 개념을 개발했습니다. 셋째, 다변수 함수와 미분을 계산하는 데 사용하는 편미분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넷째, 철학적인 문제에서도 논리학 방법을 적용했고 라이프니츠는 정확한 사고가 정확한 언어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가졌습니다. 

 

 

4. 고프리트 라이프니츠 철학 한계 

- 모나드론(단자론)은 모든 모나드가 불멸하고 자유롭고 지적인 존재이며 내부적으로 변화하고 외부적으로 다른 모나드와 상호작용한다고 말했지만, 모든 존재를 동일하게 취급했고 이들 사이에 구별할 수 없는 특별한 속성이나 차이점이 없다는 걸 시사합니다. 

 

- 라이프니츠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가정에 기반한 '최선의 세계 이론'을 주장했는데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우리가 사는 세계가 가장 완벽한 상태라고 하며 불완전함 및 악이 우리의 이해 부족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문제와 불일치하고 세상에 악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한계를 갖습니다. 

 

- 라이프니츠 철학은 논리적인 추론과 이론에 의존하며 경험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는 현실주의적 요소가 부족해 보이고 그의 이론이 현대 철학과 조금 동떨어지게 보이는 한계를 지닙니다.